직장 생활을 하다보면 자기계발을 위한 시간에 투자하기 힘들다. 시간적인 문제도 있지만 마음의 여유 또한 찾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이번에 개인적으로 시간의 여유도 생겼고 꼭 들어보고 싶은 과정이 있었다. 관심이 가기는 하지만 이전에 전혀 접해보지 못했던 과목들이고 4,5개월이라는 긴 시간을 투자해야했기에 끝까지 수강한다는 생각보다는 어느 정도 교육 진행상황을 보다가 너무 힘들면 중간에 그만 둘 수도 있다는 편한 생각으로 시작했다. 예상했던 대로 시작부터 힘들었다. 타자속도는 느렸고 모니터 글자도 잘 안보였고 프로그램은 낯설기만 했다. 나 자신의 실력과 현재 처한 상황을 마주하게 되자 너무 당황되기도 했고 주변 동료들에게 피해를 줄까 미안하기도 해서 중도에 그만둘까 고민도 많이 했다. 그럴 때마다 원장선생님을 비롯하여 모든 선생님들께서 하나하나 차근차근 설명도 잘해주시고 조금만 더 노력하면 할 수 있다는 의욕을 북돋아 주셨다. 그렇게 하루, 이틀 시간이 흐르며 많은 것을 배웠고 또 잊어버렸다. 두렵기만 했던 프로그램들을 접하면서 무조건 외면하고 도망치기 보다는 알기 위해 노력이라도 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나에게 맞지 않는 것은 버리고 내가 충분히 사용하고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지속적으로 사용하여 나의 것으로 만들어 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어려울 때 옆에서 많은 도움을 준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포기하려고 할 때마다 항상 응원해 주시고 의욕을 북돋아주신 선생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